일본의 대표적인 게임개발업체 코나미사가 24일 국내 아케이드 게임 제작업체 어뮤즈월드를 자사의 음악 시뮬레이션 게임기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서울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코나미사는 어뮤즈월드가 제조, 판매한 음악 시뮬레이션 게임기 `EZ2DJ''가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함에 따라 이 게임기의 판매를 중지하고 그동안 어뮤즈월드가 취득한 EZ2DJ의 매출액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청구했다.
현재 코나미사의 음악 시뮬레이션 게임기는 `음악 연출 게임기 및 음악 연출용 연출 조작 지시 시스템''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99년 4월 출원 공개돼 지난 4월18일특허 제294603호로 한국 특허청에 의해 등록된 상태다.
코나미사는 "어뮤즈월드 측에 대해 특허권 저촉에 대해 수차례 서면으로 경고했으나 어뮤즈월드측이 특허청 또는 특허법원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EZ2DJ의 생산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코나미사는 지난 98년 9월부터 `비트스테이지''라는 음악 시뮬레이션 게임기를출시해 지금까지 일본과 국내에서 5천여대를 판매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