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대표팀은 지난 해와 올해를 거치면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일본은 지난 해 10월 레바논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아시아 최강의 자리에 올랐지만 올 해 3월 세계최강 프랑스에 0-5로 대패하며 세계축구와의 격차를 실감했다.
이후 필리페 트루시에 감독과 선수들간의 불화, 플레이메이커 나나미 히로시(주빌로 이와타)의 부상 등으로 최대의 시련을 맞았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집중 포화 속에서도 독특한 스타일로 팀을 이끌고 있는 트루시에 감독은 극비 훈련을 계속하며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진출을 벼르고 있다.
우선 이탈리아프로리그의 일정 때문에 출전이 불투명 했던 나카타 히데토시(AS로마)가 합류, 그라운드의 사령탑을 맡게 됐다.
수비라인에서는 우에무라 겐이치(요코하마 마리노스), 하토 야스히로(히로시마산프레체) 등 신진들을 보강했다.
공격수에는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뛰고 있는 니시자와 아키노리를 비롯해 다카하라 나오히로(주빌로 이와타), 야나기사와 아쓰시(가시마 앤틀러스) 등이 포진, 빠른 공수 전환에 이은 역습을 노린다.(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명단
▲GK= 가와구치 요시카쓰(요코하마) 나라자키 세이고(나고야) 쓰즈키 료타(감바오사카)
▲DF= 핫토리 도시히로(이와타) 우에무라 겐이치(히로시마) 모리오카 류조(시미즈) 하토 야스히로, 마쓰다 나오키(이상 요코하마) 나카자와 유지(도쿄베르디) 나카다 고지(가시마)
▲MF= 나카타 히데토시(AS로마) 모리시마 히로아키(세레소) 미우라 아쓰히로(베르디) 이토 데루요시, 도다 가즈유키(이상 시미즈) 오쿠 다이스케(이와타) 묘진 도모카즈(가시와) 이나모토 준이치(감바) 오노 신지(우라와)
▲FW= 나카야마 마사시, 다카하라 나오히로(이상 이와타) 니시자와 아키노리(에스파뇰) 야나기사와 아쓰시(가시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