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원료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한국콜마가 의료제약사업 진출을 위해 내달 충남 지역에 의약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24일 한국콜마 관계자는 "화장품 제조기술과 원료 특허기술을 결합해 의약품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며 "향후 사업구조를 회장품과 의약품으로 이원화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약사업을 위해 이미 중앙연구소에 의약분야 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며 "의약품 공장 부지는 충남 연기군 일대" 라고 덧붙였다.
한국콜마는 내년초부터 피부치료용 연고와 크림 등 짜서 쓰는 연고제를 개발한 뒤 완제품까지 만들어 국내외 의약품업체에 공급하고 치약.베이비파우더 등 의약부외품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최근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의약.화장품업체인 피에르파브르에 화장품 원료 수출계약을 체결해 앞으로 이 기업과 의약품 분야의 마켓팅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1996년 코스닥에 등록한 한국콜마는 올 매출액을 지난해(3백62억원)보다 20%가량 증가한 4백30억원으로 잡고 있다.
고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