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강좌 생겨났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흑인에 속하는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를 주제로한 강의가 생겨났다.

미 일리노이대는 이번 학기에 역사학 교양 과목으로 '거물 오프라 윈프리' 라는 강좌를 개설했다.

강의 주제는 윈프리가 어떻게 흑인에게 주어진 불리한 사회적 여건을 극복하고 토크쇼 진행자, 잡지 발행인, 그리고 영화 제작자로서 8억달러 (약 1조원) 의 가치를 지닌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가를 탐구하는 것.

강좌를 연 흑인 역사학 전문가 줄리엣 워커 교수는 "윈프리의 성장과 연관된 사회.경제.문화적 배경을 탐구하는데 촛점을 맞출 것이며 학생들에게 윈프리가 진행하는 토트쇼와 잡지, 언론 보도들을 분석하는 레포트를 내도록 했다" 고 설명했다.

자신에 대한 강좌가 생겼다는 소식은 들은 윈프리는 "나도 강의에 학생으로 참가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 아쉽다" 며 "대신 학생들의 리포트에 대한 평가 작업을 돕고 싶다" 고 말했다.

이상언 기자 <joon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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