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폰다 - 테드 터너 공식 이혼

중앙일보

입력

배우 제인 폰다(63)와 미디어 황제 테드 터너(CNN 창업자·62)가 22일 공식적으로 이혼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91년 결혼했던 폰다와 터너는 이미 지난해 1월부터 별거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모두 세번째 결혼이었으며 자녀는 낳지 않았다. 대신 전 배우자들과의 사이에 각기 5명과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터너는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우리는 언제까지나 가까운 친구로 남을 것이며 제인이 잘되기를 무엇보다 바란다"고 밝혔다.

폰다는 변호사를 통해 "대단히 슬프지만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면서 "언제나 그를 아낄 것"이라고 심정을 털어 놓았다.

터너는 두 사람이 이혼하게 된 것은 폰다가 기독교인이 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왔다. 종교를 경멸하는 것으로 알려진 터너는 "폰다의 결심은 충격"이라고 말했다. 폰다는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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