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리포트] 1번 문제는 언제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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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째주 시카고 컵스전에서 3연패를 하며 2승 4패를 당하더니 2주만인 지난 주도 2승4패로 마감했다.

1번타자 문제는 아직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16일(한국시간)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에서 알렉스 코라가 1번타순에 나선 것으로 포함해 탐 굿윈, 제프 레볼레까지 3명의 선수가 1번타자로 기용돼 풍요 속의 빈곤을 드러냈다.

그래도 지난 주 선발 1번타자들의 타율은 19타수 5안타, 타율 .263로 제법 높았다. 이는 네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온 굿윈이 네경기에서 12타수 4안타, .333의 타율을 기록한 덕분. 하지만 이번엔 중심타선이 부진해 1번 타순의 득점은 모두 합쳐 2득점에 그치며 엇박자로 따로 놀았다.

특히 유일한 믿는 도끼인 개리 셰필드의 부상이 미친 영향이 컸다.

셰필드는 4월 26일(한국시간) 훈련 도중 왼손 집게손가락 부상을 당했는데 이를 참고 출장을 강행하다 통증이 악화,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팀 타선은 더욱 물렁해졌다.

이번 주초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에선 다저스 타선이 시험대에 오르고 주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에선 마운드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경쟁 상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맞붙어 다저스로선 어부지리를 기대할 수도 있다.

▶ 핫플레이어 : 마크 그루질라넥

그래도 가장 꾸준하다. 지난 주 20타수 7안타를 더하며 부진했던 셰필드를 제치고 타율 .315로 팀내 리딩히터가 됐다. 현재 47안타로 최다안타 팀내 1위이고 득점도 27득점으로 숀 그린(28득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 콜드 플레이어 : 마이크 페터스

'불독'으로 소문난 페터스. 무섭게 노려만 보았을 뿐, 승리의 뒷문을 지키는데 실패했다.

21일 메츠전에서 3-0으로 뒤지던 경기를 모처럼 5-3으로 뒤집었는데 8회 등판하자마자 3안타를 맞고 2실점, 동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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