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경기 지고 선두 내주고

중앙일보

입력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자리를 내줬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또 다시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6-3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23승 20패를 기록,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4-2로 누르고 24승 20패를 기록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디비전 선두를 빼앗겼다.

다저스 선발 대런 드라이포트는 7이닝 동안 8안타 6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3승 3패, 방어율 4.58을 기록했다. 드라이포트는 4-3으로 뒤진 8회 2루타와 포수의 공격방해로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은 후 타드 워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고 강판당했다.

1회 연속 3안타를 맞고 3점을 빼앗긴 다저스는 2회 알렉스 코라의 적시타와 3회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월 솔로홈런에 힘입어 3-2까지 따라붙었다.

벨트레는 7회 좌익선상 3루타로 출루해 폴 로두카의 적시타로 홈을 밟는 등 3타수 3안타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특히 벨트레는 2회 우전안타, 3회 좌월 홈런, 7회 좌익수쪽 3루타를 쳐내며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했으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 대신 볼넷을 얻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배리 본즈는 4회 애리조나 선발 커트 실링으로부터 시즌 23호 중월 솔로홈런을 뿜어내며 최근 3경기에서만 6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과시했다.

애리조나 선발 커트 실링은 5안타 2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완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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