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 반도체 시장 긍정론 첫 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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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시하는 시장조사기관들 가운데 처음으로 향후 동향을 긍정적으로 보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더인포메이션 네트워크는 23일 올해 반도체시장이 10%가량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데이터퀘스트나 카너스 인스새트, i서플라이, 월스트리트의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가담한 부정론에 반박하고 나섰다.

로버트 카스텔라노 회장은 '이미 회복세가 진행중이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잘못된 판단과 지속적인 매출감소에만 초점을 맞춘 보고서들에 의해 가려지고 있다'며 '반도체시장 은 1.4분기에만 지난해에 비해 4.4% 성장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시장의 수익감소를 예상하고 일부에서는 올해를 사상최악의 해로 전망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카스텔라노 회장은 '올해 매출이 10%늘어난 2천24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PC와 휴대폰 두 시장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플래시 메모리와 같은 성장 가능성이 훨씬 큰, 다른 반도체 수요분야의 제품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스텔라노 회장은 '특히 플래시메모리는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MP3오디오 플레이어 등의 성장으로 반도체시장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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