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약세 마감

중앙일보

입력

개인들만이 홀로 매수에 나서는 외끌이 장세가 이어지며 23일 코스닥시장이 이틀연속 약세로 마감됐다.

미국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숨고르기 양상을 보인데다 나스닥선물지수 마저 약세로 반전 된 것이 장세에 부담이 됐다.

지수는 좁은 박스권안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전일보다 0.92 포인트 떨어진 82.86을 기록하며 5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되밀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국민카드.SBS.새롬기술 등은 오름세를 한통프리텔.LG텔레콤.하나로통신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체 시가총액의 17%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통프리텔이 사흘째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인터넷.네트워크 등 대부분 테마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신용카드 가맹점 확대에 따른 기대감에 국민카드.나이스 등 카드 관련주들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신규 등록주의 급등세가 오늘도 이어져 환경비젼21이 10일째 가격 제한폭에 도달했으며 한국토지신탁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과 87억원의 매도우위를, 개인은 1백74억원의 매수우우위를 보였다. 거래규모가 전일보다 줄어들어 거래량은 4억6천9백만주, 거래대금은 2조1천7백억원을 기록했다.

김용석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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