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홈페이지 1년 5개월전 통계 게재

중앙일보

입력

인천시 인터넷 홈페이지의 각종 통계자료가 1년여가 지난 지난 99년 기준 자료여서 신속하고 정확한 인터넷 시대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1일 시(市)에 따르면 시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etro.incheon.kr)와 시 생활정보종합시스템인 인피아(http://www.inpia.net)에 시의 인구 및 재정, 사회지표, 사업체 현황, 보건과 환경, 소득 등 각종 지표와 통계자료를 올려 놓았다.

그러나 이들 자료는 1년 5개월 전인 지난 99년 말 기준으로 돼 있으며 특히 제조업 현황과 경제성장률, 생산구조 등 지역내 총생산 지표는 98년말 기준치 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신속하고 대량의 정보화 시대와 거리가 멀다는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 이모(35.회사원.부평구 부평동 동아아파트)씨는 "회사 업무로 지역내 사업체 통계 자료를 뽑기 위해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갔으나 자료가 너무 오래전 것이어서 활용할 수 없었다"면서 "시간이 다르게 바뀌는 세상에 어떻게 99년 자료를올려 놓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시 관계자는 "각종 통계 자료를 취합, 이듬해 6월 새로 입력시키기 때문에 새로운 자료 제공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작업을 서둘러 이달말까지 새 자료를 실어 놓겠다"고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