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GA] 우즈 도이체방크오픈 정상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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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럽프로골프투어 도이체방크SAP오픈(총상금 236만달러) 우승컵을 2년만에 되찾았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델베르크 레온로트골프장(파72.7천20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99년에 이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연승에 이어 올 시즌 4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에두아르도 로메로(아르헨티나)에 1타차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기세를 올린 뒤 11번(파5), 12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13번홀(파4)에서 행운의 이글을 추가, 캠벨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유럽투어 상금랭킹 5위를 달리고 있는 캠벨은 초반 줄버디로 한때 단독선두에 나서기도 했으나 후반에 난조에 빠지며 버디 6개,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는데 그쳐 2위에 머물렀다.(하이델베르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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