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서아람.강수연.박소영 2관왕 각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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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국내 여자프로골프에서 나란히 1승씩을 거둔 박소영(25.하이트), 강수연(25), 서아람(27.칩트론)이 23일 제1회 MC스퀘어여자프로골프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에서 시즌 첫 2관왕 선점 경쟁에 나선다.

경기도 가평군 썬힐골프장(파72. 6천217야드)에서 3일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방식으로 열리는 MC스퀘어대회는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올 시즌 판도에 전환점이될 전망이다.

나란히 상금랭킹 1~3위에 포진한 이들 '3강'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상금왕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주앙오픈 우승에 이어 한솔레이디스 준우승으로 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박소영과 2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이어 한솔레이디스 우승을 이뤄낸 서아람이 일단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승후보 0순위.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한솔레이디스에서 피로가 겹쳐 다소 부진했던 강수연도미국무대에 닦은 솜씨를 다시 한번 과시하며 '1인자 등극'을 노리고 있다.

이들 외에 마주앙오픈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문데 이어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한지연(27.휠라코리아)과 한결 노련해진 박현순(29),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29.한솔) 등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프로골프는 2주 연속 대회를 연데다 이번 대회를 포함, 앞으로 7개 대회가 계속 열려 체력에서 앞서는 선수들이 상금랭킹 다툼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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