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클럽선수권, 24일 수원에서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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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클럽축구 최강을 가리는 제20회 아시안클럽축구선수권대회 결선토너먼트가 5월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된다.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는 각 국 정규리그 우승팀만 출전,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강클럽을 가리는 대회로 동부와 서부로 나눠 진행된 예선에서 주빌로 이와타(일본)와 수원 삼성(한국), 피루지(이란)와 파블로다(카자흐스탄)가 최종 4강에 합류했다.

24일 준결승전은 동부 1위 주빌로-서부 2위 파블로다, 서부 1위 피루지-동부 2위 수원의 대결로 열리고 26일 3-4위전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최종 4강에 진출한 네 팀은 모두 막강한 전력을 갖춰 우승 상금 10만달러와 함께 아시아 최고 클럽이라는 명예를 향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동부 1위 주빌로는 99년 우승, 2000년 준우승 등 3회 연속 이 대회 결선토너먼트에 오른 강호로 다카하라, 후지타 등이 공격의 핵심이다.

97년 J리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99년에도 우승, 일본최고 구단으로 자리잡았다.

피루지도 이란프로리그에서 통산 6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특히 96년, 97년에 이어 99년과 지난해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최근 이란축구를 평정하다시피 하고 있다.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에서도 97년, 98년, 2000년 등 3회 준결승전까지 올랐었다.

이번 대회 우승에 가장 욕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수원과 파블로다.

수원은 아시아 최고클럽이 되겠다는 야심을 지난해부터 피력해 오면서 대회도 홈그라운드로 유치, 정상에 오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파블로다는 대회 개막 5일전인 19일에 이미 입국, 현지적응훈련에 들어갔을 정도로 적극적이다.(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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