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장세는 금융장세 초기 국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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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1일 현재 장세는 베어마켓(침체장세)랠리가 아닌 초기 금융장세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70% 이상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아직 경기지표들이 뚜렷한 호전 조짐도 없고 2분기 기업수익도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거래량 급증과 더불어 주가가 이상급등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실적 보다는 금융장세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자금의 증가, 지난해 이후 종합주가지수의 박스권 횡보에도 불구하고 고객예탁금의 지속적 증가, 거래대금의 장단기 이동평균선간 골든크로스 발생, 기업수익 하락 전망에 대한 둔감, 국민은행.주택은행.삼성증권.삼성화재.대림산업.LG건설.동아제약.유한양행 등의 업종 대표주들의 강세 등이 최근 나타나고있는 금융장세의 조짐들이라고 신영증권은 진단했다.

신영증권은 이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장세로의 전환은 하반기 이후 미국 경제지표들의 본격적인 회복조짐이 나타난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2차랠리에 대비해 외국인들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우량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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