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북펀드 선보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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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펀드에 이어 국내 처음으로 북펀드가 선보인다.

신생 출판사인 이비컴㈜은 21일 독자가 서적의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서 책을 함께 만들고 판매하도록 하기 위해 23일 오후 8시부터 30일까지 3천만원 (3000구좌, 1구좌당 1만원) 규모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원금이 보장되며 10만권 이상 판매 시에 약 2백50% 정도의 이윤이 보장된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 또한 투자자들에게는 이비컴 출판사의 서적을 30%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는 혜택과 오프라인 강의를 50%의 가격에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첫 출판사업은 '만지면 커지는 인터넷' 으로 6월 25일 출간 예정이다. 이비컴은 지난해 9월에 설립된 출판사로 올 1월 '만지면 커지는 플래시5 웹 에니메이션'을 출간, 10일만에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주목을 받는 벤처 출판사이다.

이비컴의 강기원 본부장 "단순히 투자를 통한 배당금 그 자체에 목적을 두고 있지 않고 독자가 직접 출판의 주체가 되면서 수익도 올리는 최초의 사업" 이라고 말했다. 참고 (http://bookfund.pcbee.co.kr)

허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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