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 620선에 바짝…거래량 연중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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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크게 올라 620선에 바짝 다가섰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8.41포인트 (3.06%) 급등한 618.96으로 마감했다. 손바뀜도 무척 활발해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7억4천만주로 연중 최고였고 거래대금은 3조1천억원으로 지난달 19일 이후 한달만에 3조원을 넘었다.

지난주 600선 돌파와 미국시장의 안정기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건설.증권주들이 급등해 시장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커지자 지수는 한때 62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건설주들이 8.94% 올라 장을 주도했고 한 계단 오른 지수에 영향받아 증권주들도 5.79%의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SK테레콤, 포항제철, 현대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올랐고 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 SK 등은 소폭 내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 중에선 기아차와 전기초자가 크게 올랐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1천6백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차익매물을 내놓으며 1천2백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백20억원 매도우위였다.

제일투신증권 김승한 수석연구원은 "전고점 (627.45) 돌파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지만 돌파 후 상승추세 지속여부는 수출 등 경기여건 회복이 뒷받침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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