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예상밖 MSCI편입"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나항공이 넉달여만에 상한가에 진입해 눈길을 끌고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에 진입, 전일보다 2백40원 오른 2천3백원을 기록 중이다. 이종목은 지난 1월8일을 마지막으로 단 한차례도 상한가에 오르지 못했었다.

아시아나항공의 급등에는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날 (MSCI) 지수 신규 편입이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MSCI지수 신규편입이 예상밖에 이루어짐에 따라 호재로써의 무게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돌아서고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 우려감이 지속되는 등 실적과 재료 측면에서 주가 급등요인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라는 관측이 많다.

대신경제연구소 송재학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MSCI지수 편입이 예상밖으로 이뤄짐에 따라 시장의 반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 며 "거래소 시장의 SK가 신규편입이 예상외로 무산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과는 정반대 현상" 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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