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규등록 프리미엄' 재현 조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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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에 신규 등록 기업이 많아지면서 '신규 등록 프리미엄' 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이후 소강 상태를 보였던 신규 등록이 4월 이후 다시 급증 추세를 보이면서 신규 등록주가 반등 장세에 힘입어 주도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4월 이후에 매매가 시작된 신규 등록 주식은 18일 종가 기준으로 본질가치 대비 평균 1백13%, 공모가 대비 1백33%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시장의 평균 상승률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5일 등록한 환경비젼21은 21일 현재까지 8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현주컴퓨터도 15일 이후 5일 연속 가격제한폭에 이르렀다.

현대증권 엄준호 연구원은 "신규 등록주식의 경우 대주주 보호 예수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개인들이 보유하려 드는 심리가 강하다" 며 "본격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하면 주가의 변동이 불가피하므로 거래량 추이를 잘 살펴 보아야 한다" 고 조언했다.

김용석 기자<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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