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GA] 유럽원정 우즈, 선두 1타차 추격

중앙일보

입력

타이거 우즈(미국)가 20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델베르크 레온로트 골프장(파72 · 6천4백86m)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도이체 방크 SAP 오픈(총상금 2백36만달러)에서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로 선두 에두아르도 로메로(아르헨티나)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로메로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일몰로 전날 미처 마치지 못한 2라운드 잔여 홀을 치른 결과 선두에게 10타나 뒤진 채 3라운드에 돌입한 우즈는 몸이 풀린 듯 이글 1개와 버디 7개(9언더파)를 사냥하는 괴력을 보였다.

5번홀(파5)에서 13m짜리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올라온 우즈는 "우승권에 들려면 오늘 60대 중반은 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기대대로 됐다" 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인10언더파,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 17언더파 1백27타로 유럽골프투어 36홀 최저타 타이 기록을 세웠던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은 3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2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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