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GA] 위창수, 연장 7홀서 천금의 버디

중앙일보

입력

재미동포 위창수(29)가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2001 SK텔레콤오픈골프대회(총상금 3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위선수는 20일 경기도 일동 레이크 골프장(파72 · 6천3백19m)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8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강욱순(35 · 안양베네스트), 사이먼 예이츠(31 · 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위선수는 연장 5번째인 17번홀(파4 · 3백48m)에서 강선수와 나란히 버디를 잡았고, 파에 그친 예이츠는 탈락했다.

위선수는 이어 7번째 연장홀인 17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홀 1m 붙여 버디를 기록, 극적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위선수는 1997년 콸라룸푸르오픈에 이어 APGA 투어 2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4만8천450달러를 보태 올 시즌 APGA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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