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치로, 연속경기안타 행진 마침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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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에서 일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28 · 시애틀 매리너스)의 연속경기안타기록이 23경기에서 멈췄다.

이치로는 20일(한국시간) 시애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몸에 맞는볼로 한 차례 출루했을 뿐 삼진 1개를 당하고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지난달 23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부터 이어온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상대 선발 올랜도 에르난데스와 맞선 이치로는 세번째 타석까지 범타와 삼진 등으로 물러난 뒤 8회 4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데 이어 연장 10회말 구원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와 맞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1-0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한 시애틀의 일본인 마무리투수 사사키 가즈히로(33)도 1.2이닝동안 안타 3개를 얻어맞고 사사구 2개를 내주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이치로의 타율은 0.367로 다소 떨어졌고 사사키는 2패(17세이브)째를 기록하며 방어율도 3.43으로 나빠졌다. (시애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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