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68.7%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28개 도시 3천260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매달 실시하는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지난 4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대비 전세가 비율은 68.7%로 지난해 12월 65.7%이후 지난 1월 66%, 2월 67.3%, 3월 68.3%에 이어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사철이 끝나고 있는데도 전세가격이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전세의 월세전환으로 월세물량은 풍부한 반면 전세는 공급이 부족한 수급불균형 상태를 빚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대비 전세가비율도 지난달 64.3%를 기록, 지난해 12월 60.6%이후 지난 1월 61.2%, 2월 62.6%, 3월 63.6%에 이어 계속 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달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을 포함한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95년말=100)는 95.6으로 전월에 비해 0.6% 상승한 반면 주택전세가격 종합지수는 120.8로 전월에 비해 1.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전세가격이 1.5% 상승했고 광역시가 1.2%, 중소도시가 1.1%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