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동아시아경기 오늘 팡파르

중앙일보

입력

제3회 동아시아경기대회가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된다.

대회에는 아시아의 '빅3' 한국·일본·중국을 비롯해 대만·몽골·카자흐스탄·홍콩·마카오·괌 등 10개국(번외 참가국 호주 포함) 2천7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오는 27일까지 9일간 17개 종목(시범종목 2개 포함)에서 2백1개의 금메달을 다툰다.

한국은 종합 3위를 최소 목표로 3백99명(임원 93명, 선수 3백6명)의 선수단(단장 이대원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파견했다.

한국은 태권도.유도.레슬링 등 투기 종목에서 20개 안팎의 금메달을 따내고 축구.농구.배구.핸드볼.남녀하키.정구 등 구기 종목과 수영.역도.육상에서 20여개를 보태 금메달 40개(은34·동52)를 예상하고 있다.

중국이 육상·수영에서 개최국 일본을 잡아줄 경우 2위도 바라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개최국 일본은 5백6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출전했으며 국가 대표급이 출전하는 중국은 육상.수영 등에서 세계신기록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후 1시30분부터 주경기장인 오사카돔에서 벌어지는 개막식의 성화는 시드니 올림픽 여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나오코 다카하시가 점화한다(http://www.eagoc.or.jp).

그는 성화 최종 주자인 가주 하타나카(시드니 장애인 올림픽 휠체어 마라톤 은메달리스트)로부터 성화봉을 건네받아 5만5천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사카돔 성화대에 불을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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