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21일 메츠 상대 5승 재도전

중앙일보

입력

'코리안 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21일 오전 2시10분(한국시간) 뉴욕 메츠를 상대로 5승에 재도전한다.

메츠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강팀이었으나 18일 현재 15승2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다.

그러나 박선수와 맞붙을 상대 투수 릭 리드(36)는 최상의 컨디션이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5승2패)며 방어율 3위(2.52)다. 메이저리그 13년차인 리드는 1996년까지 시즌 1승을 거두기가 힘들었던 투수였으나 97년 메츠로 이적하면서 매년 10승 이상을 거둔 대기만성형이다. 볼이 빠르지는 않지만 타자의 심리를 꿰뚫는 절묘한 볼배합이 돋보인다.

특히 리드의 강점은 '컴퓨터 제구력' 이다. 올시즌 60과3분의2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단 2개만 내주었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최소 볼넷이다.

최근 여섯 경기에서 평균 2.2점의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다저스로서는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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