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서 춤췄다고 아프간인 17명 참수

미주중앙

입력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반군이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의 무사 칼라에서 반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래와 춤을 추는 파티를 벌이던 민간인들을 습격 17명을 참수했다고 아프간 관리들이 27일 밝혔다.

아프간 내무부는 이 같은 사건이 26일 발생했으며 탈레반 반군은 파티장을 습격하며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헬만드주 정부의 다우드아마디 대변인은 희생자들은 모두 머리가 잘렸다며 하지만 이들이 참수되기 전 총에 맞았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무사 칼라의 행정 책임자는 희생자들은 축하를 위해 춤과 노래를 즐기고 있었지만 탈레반 반군은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사고 지역이 탈레반 반군에 의해 통제되는 곳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헬만드주 와시르 구역에서는 26일 저녁 검문소가 공격을 받아 아프간 군인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으며 5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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