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3대 지수 이틀째 상승세

중앙일보

입력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17일(현지시간) 전날의 폭등세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폭이 소폭에 그치기는 했지만 이틀째 동반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증시는 오전장에서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휴렛 패커드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익실적 발표로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가는 듯 했으나 오후장들어 단기차익을 노린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종목별로는 소매와 생명공학주가 상승한 반면 보건과 통신관련 주식은 하락세를보였다.

전날 8개월만에 11,000선을 돌파한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는 휴렛 패커드의 상승세에 힘입어 32.66 포인트(0.29%) 오른 11,248.58로 장을 마쳤다.

휴렛 패커드는 3.96달러(14.8%)가 상승한 30.70달러로 거래를 마쳐 다우지수 상승폭의 75% 가량을 차지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20 포인트(1.26%)가 오른 2,193.64,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50 포인트(0.27%)가 상승한 1,288.49로 각각 거래를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소매업체 K마트가 예상보다 낮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45센트가 오른 10.58달러를 기록했으며 멕시코 제2위 은행인 '그루포 판이낸시에로 바나멕스-아치발' 인수를 발표한 시티그룹의 주가는 1.10달러가 빠진 50.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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