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상수원 수질오염 202개업소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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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달 4대강 상수원 수계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수질오염 행위를 한 202개 업소를 적발, 이 가운데 74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원창포장공업사, 선형바렐공업사, ㈜삼도식품 등 32개 업소는 오폐수 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오염물질을 배출하거나 허가 또는 신고를 하지 않고 배출시설을 설치 운영했다가 적발돼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조치됐다.

또 한라산영식품, 벧엘병원, 동강산업 등 96개 업소는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시설개선 명령과 함께 배출부과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받았으며 ㈜창성, ㈜천하시스템 등 38개 업소는 폐기물관리법 준수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적발됐다.

환경부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202개 업소는 위반사항이 시정될 때까지 지속 관리하고 앞으로는 수질오염물질 불법 방류 또는 폐기물 무단투기를 근절시키기 위해 불시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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