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 ·18 성명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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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 (李會昌) 총재,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18일 광주를 방문, 5.18 광주민주화운동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뒤, 헌화 분향하고 유영봉안소에 참배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월 광주의 희생위에서 우리는 5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루고 민주주의의 공고화, 민족화해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오월 광주의 정신을 되살려 민주와 평화의 대동세상을 열고 나라와 민족을 반석에 올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광주민주화운동의 참의미를 살려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민족화합을 추진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숭고한 정신이 특정 정치세력에 의해 왜곡되고 이용되는 것은 경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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