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지금] 미성년자 수지 때문에 '공공의 적' 된 김준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KBS 캡쳐]

◆수지 때문에 '남성의 적' 된 김준현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는 수지로 인해 개그맨 김기리가 대국민 사과까지 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26일 KBS '개그콘서트-생활의 발견'에 출연한 수지는 특유의 상큼발랄한 모습으로 방청객과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수지가 자신의 첫사랑 역할인 개그맨 김준현에게 "우리 사랑을 확인시켜 주자"며 입맞춤을 하는 시늉을 한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이때 뒤에 있던 김기리가 쟁반으로 김준현의 머리를 내리치는 순간 김준현과 수지의 입술이 살짝 부딪힌 것.

이 모습이 방송되자 인터넷 상에서 김준현은 남성 팬들의 적이 되고 말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준현을 용서할 수 없다" "하... 담배가 어디 있더라" "어떻게 수지한테 그럴 수 있냐" 등의 글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일부 네티즌은 "아무리 방송이라지만 아직 미성년자인 수지와 입을 맞춘 건 보기에 좋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수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술 진짜로 안 닿았어요. 쟁반 소리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란 거예요!"라고 해명했다. 김기리 역시 트위터에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쟁반으로 사람을 다시는 때리지 않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기는 등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됐다.

☞공감 멘션

수지가 얼마나 대단하면 대국민 사과까지… 김준현, 김기리씨 삼촌팬들 잘못 건드리셨군요ㅋㅋㅋㅋ (@sunOOO)

헐.. 수지랑 김준현이랑 뽀뽀? 영상을 제대로 봐야 사태의 경중(?)을 볼 수 있겠지만, 충분히 연출된 것이라 치더라도... 수지는 미성년자가 아니었나? (shuOOO)개콘에서 수지랑 김준현 뽀뽀 사건 땜에 난리났네. 수지뿐만 아니라 미남미녀 게스트들 나오면 저런 장면이 심심찮게 들어가는데 굳이 그래야만 하는가 싶긴 하다. (@pirOOO)

[사진=중앙포토]

◆태풍맞이 필수품 '신문지'를 챙겨라

태풍 '볼라벤' 상륙에 네티즌들의 피해 대비가 분주하다. 볼라벤의 위력이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꼽히는 '루사'나 '매미'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뉴스가 전해지자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선 태풍에 대비한 요령들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먼저 창문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거나 테이프를 여러 번 붙이는 것이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이다. 이는 유리창의 표면 장력이 늘어나 강풍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창문 근처에 접근하지 않기, 쓰지 않는 콘센트는 뽑아 놓기, 정전을 대비해 손전등이나 양초를 미리 준비하기, 휴대전화 배터리 수시로 충전하기 등이 있다. 손전등이 없을 경우엔 스마트폰에서 '손전등 어플'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강풍으로 인해 우산을 쓰기가 어려울 것을 대비해 우비를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평소같으면 그냥 지나갔겠지만 이번엔 신문지와 테이프, 분무기까지 준비했다. 제발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다른 트위터리안은 "이렇게 사전에 태풍 대비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여기저기서 하도 겁을 줘서 무척 걱정되는 상황이다"고 글을 남겼다. 일부 네티즌들은 몇몇 대형마트에 우비가 모두 동이 났다며 구할 수 있는 방법을 묻기도 했다.

☞공감 멘션

물 적신 신문지가 태풍에 유리창을 제일 잘 지켜준다지만 현실적으로 밤새 신문지 붙여놓은 유리창에 물뿌리고 앉아 있을 수 있나. 현실적으로는 유리창에 X 자가 아닌 * 표 테이핑이 가장 좋은 방법일 듯 하다. (@jpcOOO)

내일 초·중·고등학교 임시 휴교인데 선생님들은 학교 나와야 한단다. 그리고 왜 대학교는 휴강 안 해? 회사원들은? 어른들은 태풍에 날라가도 된다는거야? 쳇! (@jihOOO)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색종이도, 한지도 아니고 굳이 자국이 남는 신문지를 붙이라고 하는 이유는 태풍이 신문을 읽느라 유리창을 못 깨고 그냥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7hhOOO)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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