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테크 "2천만달러 외자유치 6월말까지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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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기업인 네스테크 최상기 사장은 16일 "회사가 주력으로 하는 오토PC사업을 위해 2천만달러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 업체들과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협상을하고 있으며 6월말까지 시한을 정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오토PC(차안에서 사용 가능한 컴퓨터)사업 진행과 관련 "지난해 7월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오토PC 개발을 위한 지원사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9일마케팅협약을 맺었다"면서 "MS에서 전담팀을 만들어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단계이며,이번주 안으로 MS의 `WEP(Windows Embedded Partner)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공식 등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토PC 제품은 10월께 출시될 예정이며 현대상용차와 계약을 체결해내년 4월이면 오토PC가 장착된 신차도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오토PC 분야에서만 2만대, 1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5년후에국내.외 시장에서 오토PC 단일 아이템으로 1조원 매출에 1천억원의 순이익을 올릴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또 "지난달 자사주 20만주를 매입했다"면서 "이번에 매입한 것을 포함해 총 40만주를 연말 성과급과 퇴직금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고장진단기인 하이스캔 2천대를 곧 미국에 수출할 것이며 내년에는중국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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