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설기현, 이적 마무리 못한 채 조기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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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프로축구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설기현(앤트워프)이 이적 문제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빠르면 17일 또는 18일 귀국한다.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선발된 설기현은 당초 벨기에에서 이적 문제를 결정짓고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많아 이적팀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공동에이전트사인 스카이커뮤니케이션이 16일 밝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앤트워프와 계약이 끝나는 설기현을 놓고 벨기에리그의 리어스 등 3-4개 구단이 손길을 뻗치고 있다.

설기현은 앤트워프의 반 에이크 감독이 리어스로 옮길 것으로 보고 같은 구단으로 이적할 것을 원했으나 에이크 감독의 리어스행이 불확실해져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기현은 항공편이 결정되는 대로 귀국, 국내에 머물면서 이적팀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에서 뛰고 있는 유상철(가시와 레이솔)은 20일 귀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박지성(교토 퍼플상가)은 23일 2부리그 경기에 출전한 뒤 귀국한다.(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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