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프랑스오픈 남녀챔피언 초반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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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시리즈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독일오픈대회(총상금 295만달러)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탈리안오픈대회(118만5천달러)에서 지난해 프랑스오픈 남녀 챔피언인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과 마리피에르스(프랑스)가 나란히 초반 탈락했다.

쿠에르텐은 1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독일오픈에 톱시드로 출전했지만 단식 1회전에서 무명의 막스 미르니(벨로루시)에 1-2(3-6 6-3 6-7)로패했다.

클레이코트 최강으로 불리며 지난해 독일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휩쓸었던 쿠에르텐의 탈락은 전날 피트 샘프라스(미국)의 1회전 탈락과 함께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기록됐다.

10번시드를 받은 피에르스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안오픈 단식 1회전에서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에 0-2(2-6 4-6)로 힘없이 졌다.

이들의 초반 탈락은 최근 코트에 불고 있는 세대 교체 바람과 함께 2주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오픈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변 속에 치러질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됐다.(함부르크.로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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