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RB, 금리 0.5%P 인하

중앙일보

입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5일 연방기금 금리를 연 4.5%에서 4.0%로 0.5%포인트 낮췄다. FRB는 올들어 이번까지 0.5%포인트씩 모두 다섯차례에 걸쳐 2.5%포인트의 금리를 내렸다.

FRB는 성명에서 "기업.소비 지출 감소가 경제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 며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둔화세로 돌아선 미국 경제는 올 1분기 2%의 예상밖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소비활동이 여전히 미미한 상태이고, 지난달 실업률이 4.5%로 3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경기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금리인하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FRB가 경기침체를 더 우려해 결정한 일" 이라고 전했다.

이정재 기자 jjy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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