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4개월째 연속 상승

중앙일보

입력

소비심리가 4개월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고소득층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가 늘리겠다는 가구보다 많은 상태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4월 소비자 전망 조사 결과' 에 따르면 6개월 뒤의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96.3으로 전달의 94.1보다 높아졌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지난 1월 89.7, 2월 92.0, 3월 94.1에 이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도 100을 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 기대지수 100이 넘지 않는다는 것은 앞으로 소비를 늘리겠다는 가구가 줄이겠다는 가구보다 적다는 의미다.

소득별로는 월소득 2백50만원이 넘는 계층의 소비자 기대지수만 8개월 만에 10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백만~1백49만원인 소득 계층의 지수는 오히려 낮아졌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는 80.9로 전달의 74.1보다 상승했다.

송상훈 기자 mod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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