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선분쟁' 양자협의 계속…법적대응도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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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유럽연합(EU) 이사회가 15일(현지시각) 한국 조선업계를 불공정 무역혐의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라는 EU 집행위원회의 권고를 승인한 것과 관련, "양자협의를 통한 원만한 해결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산자부는 16일 "지난 13일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과 EU 라미 집행위원간 면담에서 합의한 바 대로 양측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EU가 제시한 협상시한인 다음달 30일까지 양자협의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실무협의 시기와 대표단 구성문제는 양측이 자국 조선업계와 협의한 뒤 조속히 확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그러나 "EU측과 타협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WTO 제소에 대한법적 대응노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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