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사람 몸체에 원숭이 얼굴을 한 괴물이 출몰하며 사람들을 습격하고 있다고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 수도 델리의 외곽 지역에서 최근 이 '원숭이 인간' 이 60여명에게 부상을 입었고 공격을 피해 건물에서 뛰어내리던 사람이 숨지기도 했다.
피해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 괴물은 키가 작은 사람 크기로 온 몸에 털이 나 있는 원숭이와 비슷하지만 몸체의 골격은 사람과 흡사하며 지붕위를 마구 뛰어 다니면서 손발로 사람들을 공격한다.
현지 언론들은 14일에만 델리시에서 이 괴물을 봤다는 29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며 인도 정부는 3천명의 경찰관들을 거리에 배치하먼서 발견 즉시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동물 전문가들은 델리시에서 종종 원숭이들이 거리와 집에 나타나 사람들을 습격하는 경우가 있어 이 괴물이 원숭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나 골격이 원숭이보다는 사람에 가깝다는 증언이 속출하고 있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상언 기자 <joonny@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