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체코, 세계선수권 3연패

중앙일보

입력

체코가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챔피언리그)에서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98년 나가노올림픽 우승팀 체코는 14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핀란드와의 결승에서 연장 10분38초에 터진 다비드 모라베치의 골든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체코는 옛 소련이 세계선수권 5연패(1978~1982)를 이룬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재확인시켰다.

이날 체코는 2피리어드까지 0-2로 뒤졌지만 3피리어드 4분31초만에 마르틴 프로차카가 만회골을 터트린데 이어 14분5초에 지리 도피타가 다시 네트를 흔들면서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간 뒤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스웨덴이 미국을 3-2로 꺾었다.(하노버<독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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