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소액주주 투쟁위원회 이사진 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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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모임인 현대건설 소액주주 투쟁위원회는 지난달 채권단에 자사주 5천62만주를 조건부 무상 양도한 김윤규 사장 등 현대건설 등기 이사진 6명을 15일 중 배임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다인의 하일호 변호사는 "회사측이 양도한 주식의 가치는 3백32억원에 이른다" 며 "이는 명백한 업무상 배임" 이라고 주장했다.

소액주주 투쟁위측은 "채권단이 성실한 자세로 대화에 응해오지 않을 경우 소송을 내겠다" 며 "현재 위임장으로 확보한 주식수는 5백만주가 넘는다" 고 밝혔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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