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휴대폰 50만대 중국에 수출

중앙일보

입력

휴대폰 제조업체인 팬택은 14일 중국 다롄(大連)에 있는 다롄다시엔(大連大顯)사에 내년 4월까지 GSM(유럽방식)휴대폰 50만대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액수로는 1천1백억원 규모다.

다롄다시엔사는 컬러TV등 가전제품과 무선전화기를 만드는 업체로 지난해 약 5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정부가 일부 지분을 갖고 있다. 팬택측은 2~3개월안에 첫 선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이 이번에 공급하는 휴대폰은 자체 개발한 폴더형 신형모델이며 한대당 가격은 1백70달러선으로 알려졌다.

팬택측은 중국 유수의 가전업체와 50만대 규모의 또다른 GSM 휴대폰 추가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고 밝혔다.

최지영 기자 choij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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