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동산]성남 7년만에 아파트 2곳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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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신.구시가지에서 7년만에 일반 아파트 2곳이 분양돼 주목을 받고 있다.

㈜동원개발(☎713-0330) 은 분당구 야탑동 190 일대 9천2㎡에 일반분양 아파트 166가구(35평형 80가구.43평형 86가구)를 짓기로 하고 최근 시(市)의 사업승인을 받아 다음달 초 분양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평당 분양가는 650만~700만원 선으로 지하 대피소 면적을 감안하면 3∼5평 정도 전용면적의 여유가 더 있다"며 "용적률이 227%로 낮고 주변이산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전철 분당선 야탑역까지 걸어서 10여분 거리로 야탑역세권에 있는 고속터미널과 뉴코아백화점.킴스클럽.까르푸.차병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동원개발측은 밝혔다.

분당에서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 아파트가 분양된 것은 지난 94년 구미동 무지개마을 16차 아파트가 마지막이었다.

또 삼정건설㈜(☎756-1113)은 성남 옛 시가지인 수정구 수진2동에 삼정그린뷰 조합아파트 32평형 270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탄천을 끼고 있고 분당선 태평역과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 구리~판교 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시설에 5분이면 모두 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분양가격은 1억5천900만원으로 최근 분양접수는 마무리했으나 해약자를 예상, 순위접수를 받고 있어 미처 분양신청하지 않은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정건설 관계자는 "성남 옛 시가지에서 7년만에 분양되는 신축 아파트"라며 "주변의 주차난을 감안, 가구별 2대 이상의 노상.지하 주차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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