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만난 한·중·일 연극 4개 작품 9일까지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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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국·중국·일본 극단이 함께하는 제19회 베세토(BeSeto) 연극제가 다음 달 4~9일 서울 명동예술극장과 남산예술센터,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린다. 올 행사에는 일본의 청년단과 제칠극장, 중국의 다롄극장, 한국의 국립극장이 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청년단의 ‘달의 곶’(4~5일 명동예술극장)은 작가와 연출, 배우가 지속적인 워크숍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는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방식으로 제작됐다. 요미우리 연극대상에서 작품상·연출상을 받았다. 제칠극장의 ‘갈매기’(7~8일 남산예술센터)는 체호프 원작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해 독특한 움직임으로 풀어냈다. 다롄극장 ‘뇌우’(8~9일 명동예술극장)를 공연한다. 1894~1924년 혼란스러운 중국 근대사회를 그린다. 국립극단은 삼국유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인 ‘꿈’(김명화 작, 최용훈 연출)으로 참여한다. 1994년 시작된 베세토 연극제는 ‘동양 연극의 개성과 예술적 가능성을 추구하는 만남’을 목표로 해마다 3개국을 돌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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