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버넷 '최다 볼넷 노히트 노런'

중앙일보

입력

"어쨌든 안타는 하나도 안 맞았잖아. "

메이저리그 3년차 앨런 버넷(24.플로리다 말린스)이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의 기록이 더욱 유별나게 보이는 것은 안타와 점수는 허용하지 않았지만 볼넷을 무려 9개나 내주었기 때문이다.

볼넷 9개의 노히트 노런은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 최다 볼넷 노히트 노런 경기다. 버넷은 1백28개의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 65개와 비슷한 63개의 볼을 던졌다. 몸에맞는공과 폭투도 하나씩 있었고 도루는 3개나 허용했다. 2회 무사 1.2루, 3회 1사 2.3루로 살얼음판을 걸었으나 위기 때마다 야수들의 호수비가 그를 도왔다. 버넷에게는 노히트 노런 경기였을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첫번째 완투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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