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구대성 4와 ⅔이닝 무안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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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이 13일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4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아내며 무안타.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연장 12회 접전 끝에 2 - 2 무승부로 끝나는 바람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서 11일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구선수는 8회말 오릭스 선발 가와고베가 1사후 동점 홈런을 허용하자 마운드에 올랐다. 8회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구선수는 연장 12회까지 볼넷 2개만 내준 채 니혼햄 타선을 철저하게 틀어막았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구선수는 방어율을 3.86으로 낮췄다.

한편 메이저리그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동안 2안타.1볼넷으로 부진했으나 수비수의 도움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9회초 5 - 5 동점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선수는 1사2루에서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좌익수의 정확한 홈송구로 2루 주자가 아웃돼 패전을 모면했다. 김선수는 10회 강판당했고 다이아몬드백스는 5 - 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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