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시즌 4번째 컷오프 탈락

중앙일보

입력

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바이런넬슨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어빙의 포시즌TPC 코튼우드밸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로 4오버파 74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8오버파 148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이븐파 140타에서 끊은 컷오프에 걸려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올들어 4번째 컷오프에 걸렸으며 지난주 컴팩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컷오프 탈락. 한편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는 휴스턴 집에 들렀다가 귀국길에 올라 오는 9일 오전 6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한달만에 투어 대회에 복귀, 1천여명이 넘는 갤러리를 몰고 다닌 타이거 우즈(미국)는 퍼팅 난조를 겪으며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6언더파 134타로 공동10위에 머물렀다.

공동선두 스콧 버플랭크,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과 5타차로 벌어져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선두에 4타 뒤졌던 첫날보다 다소 낮아진 셈. 역시 마스터스 준우승 이후 긴 휴식을 취했던 듀발은 우즈 못지 않은 장타와 정교한 퍼팅을 발판으로 5언더파 65타를 쳐 3타를 줄인 1라운드 단독선두 버플랭크를따라잡았다.

비제이 싱(피지)도 6언더파 64타로 분전, 20위권에 단숨에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4위로 뛰어 올랐고 US오픈 본선 출전권 확보를 위해 세계 랭킹 끌어올리기에 여념이 없는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3타로 공동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니 엘스(남아공)와 톰 레먼(미국)은 컷오프에 걸려 떨어지는 망신을 당했다.(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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