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고속 인터넷 솔루션, 세계 호텔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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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 2개사가 전 세계 호텔체인들을 대상으로 독자 개발한 초고속 인터넷 솔루션을 수출한다.

초고속 인터넷시스템 개발업체인 포리넷(http://www.forinet.com)은 최근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 호텔에 15만달러를 받고 초고속 인터넷 시스템인 ''FIC 플러그앤플레이'' 를 수출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객실은 물론 식당.연회장.로비 등에서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있다.

포리넷 이상윤 사장은 "현재 일본.중국.호주 지역 호텔체인들과도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고 밝혔다.

호텔정보화업체인 루넷(http://www.roonets.com)도 최근 현지 업체들과 합작으로 일본루넷과 인도네시아 루넷을 설립하고 이 지역 호텔들에 초고속인터넷솔루션 ''TBIS'' 를 수출할 계획이다.

일본 내 합작선인 TCC사는 이미 루넷에 초기 로열티 4억원을 지불했으며, 일본 호텔에 루넷의 시스템이 들어갈 때마다 매출액 10%선의 로열티를 더 지불하게 된다.

현재 루넷의 초고속인터넷시스템은 일본 내 비즈니스호텔체인인 워싱턴호텔과 프린스호텔 등에 들어갈 예정이다.

루넷측은 "루넷제품에 대한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미주 및 캐나다 지역의 호텔체인들로부터 수출의뢰를 받고 있다" 고 밝혔다. 호텔 투숙객들은 객실에서 초고속인터넷을 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원하는 관광정보와 게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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