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e-메일 표준안 마련

정보통신부는 취약한 e-메일의 보안성을 높이고상호연동을 통한 보안 e-메일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안 e-메일표준안''을 마련키로했다고 11일 밝혔다.

정통부는 보안 e-메일 표준안 작성을 업체.연구소.학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인터넷 포럼 네트워크분과에서 담당토록 할 계획이며 국제표준과 공개키(PKI) 기반의 전자서명 국내 표준을 동시에 반영, 국제 및 국내 공인인증 서비스와도 상호호환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정통부는 오는 7월말까지 표준안을 마련하고 8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10월중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메일 표준안 작성을 위한 인터넷 포럼 네트워크분과에 참여한 업체는 니츠, 이니텍, 트러스컴, 케이사인, 비씨큐어, 장미디어, 드림시큐리티, 소프트포럼, 한국증권전산 등 13개 업체이며 정통부는 희망하는 업체가 있으면 모두 참여시킬 방침이다.

보안 e-메일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e-메일 정보를 암호화해 전송하기 때문에정보가 유출된다 해도 제3자가 해독할 수 없어 정보 유출에 따른 사생활을 보호받을수 있다.

국산 보안 e-메일 시스템은 현재 20여개 업체가 시판 또는 시범서비스를 하고있으며 이들 제품은 외국제품보다 보안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경쟁력을갖추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