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석 "대우차 매각 결정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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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11일 대우자동차 매각문제와 관련해 "대우자동차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미국의 GM사와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는 6월 15일이 대우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시한이기 때문에 그 기간내에 협상이 진전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선 지금 상황에서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GM은 대우자동차 노조의 움직임을 보면서 동북아 자동차 생산기지 확보라는 전략적 가치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수석은 대우자동차의 `분리 매각' 가능성에 대해 "그런 것은 협상과정에서 논의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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