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MS제치고 세계 1위 기업 탈환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 (GE) 이 2년전 마이크로소프트 (MS)에 빼앗겼던 세계 1위 기업 자리를 탈환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11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세계 5백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1월4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 비교에서 GE는 4천7백70억달러로 1위를 지켰다. 지난해 1위였던 MS는 5위로 밀려났다.

닷컴 거품이 꺼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는 3천50억달러로 올해 2위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5백대 기업 순위는 텔레콤.정보기술 (IT) 등 신경제 분야 기업들이 기술주 하락의 영향으로 추락한 반면 전통기업들은 상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들은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공사.한국전력 등이 포함됐으나 순위는 크게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백46위에서 올해는 2백25위로, 한국전력은 2백70위에서 4백3위로 밀려났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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