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벌금 1억3천달러 납부

중앙일보

입력

일본 미쓰비시상사는 10일 미국 연방법원이 흑연전극에 대한 가격담합 혐의로 자사에 부과한 1억3천4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이는 반독점 재판에서 부과된 벌금으로는 역대 4번째 규모라고 미 법무부가 밝혔다.

미쓰비시는 지난 1992년부터 1997년까지 흑연전극 제조회사들이 미국 및 세계 각국에서 자행한 가격담합을 지원하고 교사한 혐의로 지난 2월 캘리포니아 연방지법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았다.

미쓰비시는 이번 가격담합에 참여한 세계 최대 흑연전극 제조회사 UCAR 인터내셔널의 지분을 50% 소유하고 있다.

=지멘스, 2천명 추가 감원= (프랑크푸르트 AP=연합뉴스) 독일 전자업체 지멘스 AG는 10일 정보통신 분야 인력 2천명을 추가로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멘스는 2주전에 경영난에 따른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3천5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계 3위 이동전화 제조업체인 지멘스가 단행하게 될 구조조정 규모는 이보다 앞서 발표한 2천100명을 포함, 총 8천100명에 이르게 된다. 이는 이 회사 전체 직원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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