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국인 투자이민 "웰컴"

중앙일보

입력

한국인들이 지난 5년 동안 캐나다에 투자이민을 하면서 캐나다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캐나다 이민국이 9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6년 11월부터 5년 동안 한국인 투자이민자들이 캐나다에 투자한 금액은 25억캐나다달러(약 2조1천억원)이며 이로 인해 약 3만개의 새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추산됐다.

이 보고서는 한국인 투자이민자들이 캐나다의 새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에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을 잘 아는 이 투자이민자들이 캐나다와 한국간의 무역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캐나다와 제3국간의 무역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무역량 확대와 비용 절감을 위한 각종 노하우를 캐나다에 전수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인이 캐나다로 투자이민을 가려면 40만캐나다달러(약 3억4천만원)를 캐나다 정부에 맡겨야 한다. 하지만 이민자가 반드시 이 돈으로 사업을 할 필요는 없으며 5년 동안 사업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캐나다 정부는 원금을 돌려준다.

뉴욕=신중돈 특파원jd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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